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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봉 ‘빈익빈 부익부’···삼성·흥국화재, 2배 차이

[금융권 사외이사 대해부]작년 연봉 ‘빈익빈 부익부’···삼성·흥국화재, 2배 차이

등록 2019.03.04 17:53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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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손해보험사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 지급액. 그래픽=강기영 기자2018년 손해보험사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 지급액. 그래픽=강기영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 사외이사의 지난해 연봉이 회사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1위사 삼성화재는 유일하게 보수 지급 총액이 3억원을 웃돌았다. DB손해보험은 1인당 평균 보수가 5000만원을 밑돌아 하위사들보다 적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 이달 정기 주주총회 소집을 공고한 6개 상장 손보사 중 지난해 사외이사 1인당 평균 보수 지급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화재로 7800만원이었다.

이는 흥국화재가 지급한 3603만원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1인당 평균 보수 지급액이 7000만원을 웃도는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나머지 손보사는 현대해상(6000만원), 메리츠화재(5883만원), 한화손보(5439만원), DB손보(4950만원) 순으로 지급액이 많았다.

DB손보는 회사의 규모에 비해 사외이사 보수가 적었다. DB손보는 삼성화재, 현대해상에 이어 업계 3위사다.

사외이사 보수 지급 총액은 삼성화재가 3억1850만원(4명)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해상은 2억4032만원(4명), 한화손보는 2억1755만원(4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 메리츠화재는 1억7650만원(3명), DB손보는 1억4850만원(3명), 흥국화재는 1억810만원(3명)이었다.

한편 DB손보는 오는 15일 주주총회에서 김성국·이승우 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하고 최정호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한다.

김성국 사외이사는 재무부 보험국과 공적자금위원회를 거쳐 한국증권금융 부사장, IBK신용정보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이승우 사외이사는 재무부, 경제기획원을 거쳐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 예금보험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이어 한화손보는 21일 이경묵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재선임하고 서정호 법무법인 위즈 변호사를 신규 선임한다.

삼성화재는 22일 조동근 현 사외이사를 재선임할 예정이다. 조동근 사외이사는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로 한국재정정책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같은 날 현대해상은 진영호 고려대 경영대학 산학협력중점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한다.

메리츠화재는 현 사외이사인 조이수 한동대 경영경제학부 교수, 이지환 카이스트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를 재선임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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