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순익 1257억원···반기 누적도 사상 최대IB·리테일부문 호조···대체투자 빅딜 지속
하나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25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25% 늘었다고 23일 공시했다. 작년 2분기 기록한 사상 최대 순이익(903억원)을 1년 만에 경신했다.
1분기와 합친 상반기 순이익은 172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9% 늘었다. 분기와 반기 기준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2조5681억원, 영업이익은 147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38%, 38.81%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IB(투자은행)부문에서 해외 인프라 투자 등 빅딜을 지속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됐지만 국내 우량 개발사업 등 강점 분야에 주력한 결과로 풀이된다.
‘동학개미’ 효과로 늘어난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증권 중개에서도 수익 호조를 보였다. 지주사 내 은행 등과의 복합점포 확대를 통한 협업 강화로 WM(자산관리) 부문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대형IB 기반 사업을 확대하고 그룹 내 협업을 강화한 결과 큰 폭의 실적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나금투의 지난 1분기말 기준 자기자본은 3조7592억원으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IB 요건까지 약 2500억원 가량만을 앞뒀다.
현재 하나금투는 지난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을 마치고 IB 핵심사업인 기업신용공여와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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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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