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보수]박정원 두산 회장, 상반기 8억7000만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사진=두산그룹 제공

박정원 두산 회장이 올 상반기 8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두산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상반기 급여만 8억7000만원을 받아 지난해 상반기의 18억2200만원 대비 절반 이상 보수를 적게 받았다.

경영난에 빠진 두산중공업 정상화를 위해 대주주가 자산 매각 등을 진행하는 상황이어서 보수를 대폭 줄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두산은 지난 2분기 연결 매출액 4조2091억원, 영업이익 7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8.2% 줄어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