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정원, 스마트팜 CEO 꿈꾸는 청년들 `특화 교육` 첫걸음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오리엔테이션

스마트팜 CEO를 꿈꾸는 청년들이 20개월간 이어질 스마트팜 특화 교육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신명식, 이하 농정원)은 지난달 31일 선발된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 3기 교육생 208명을 대상으로 이달 13~14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는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 분야로 취·창업이 가능하도록 작물 재배기술, 스마트기기 운용, 온실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하는 사업이다.

이번 3기 교육생 OT는 교육 운영방향 소개와 안전사고 예방 활동 중심으로 진행됐다.

1일차에는 농업인 안전 교육에 이어 스마트팜 선도농업인과 선배 교육생을 만나 대화하는 시간이 마련됐고, 2일차에는 교육기관별 세부 추진일정 안내와 간담회를 통한 담당자-교육생 간 교류가 있었다.

앞으로 교육생들은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선정된 전북 김제, 전남 고흥, 경북 상주, 경남 밀양에서 9월부터 각 52명씩 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과정은 입문교육(기초이론, 150h), 교육형 실습(농장실습, 480h), 경영형 실습(영농·경영, 960h)으로 20개월 동안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과정을 수료한 청년창업농에게는 혁신밸리 내 스마트팜 장기임대 온실 우선 입주(성적우수자, 3년), 스마트팜 종합자금 신청 자격 부여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2020년 3기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만 31.6세로 작년보다 1.0세 감소했다.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18.8%(208명 중 39명)로 지난해(15.4%)보다 3.4%p 증가했다.

자세한 내용은 ‘스마트팜코리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명식 원장은 “스마트팜 청년창업 보육센터의 체계화된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농업 분야의 청년 유입 확대와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