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도 인근 체류자 1만576명 명단 확보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3개 통신사로부터 5만건이 넘는 번호를 확보했고 문자로 검사를 권고하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3개 통신사 중 2개 통신사로부터 1만6376건의 번호를 확보했고, 나머지 1개 통신사에서 3만4000여건의 번호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21일 오후 6시 현재 검사를 받은 인원은 약 1만8000여명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검사와 격리조치에 따라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역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장소 인근에 30분 이상 체류한 1만576명의 휴대전화 번호를 확보했다고 이날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집회 참가자가 아닌 단순 체류자라고 하더라도 감염 우려가 있는 만큼 진단검사를 안내하고 있다”며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연락을 진행할 예정이니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화문 집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104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35명, 경기 25명, 경북 10명, 인천·부산·대구 5명, 대전·충남·경남 4명, 광주·울산·충북 2명 등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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