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상장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

퍼블리싱 역량·개발력 등 경쟁력 갖춰

신사업 육성으로 장기적 성장동력 확보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륙 57%에 달해

카카오게임즈가 내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계열사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카카오게임즈는 26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핵심 경쟁력과 앞으로의 사업 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남궁훈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카카오게임즈는 국내 게임사로 ‘유일’하게 모바일 및 PC 온라인을 아우르는 막강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퍼블리싱, 개발력을 포함한 밸류체인을 완성하며 탄탄한 게임 기업으로 성장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의 게임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6년 공식 출범해, 위메이드부터 호흡을 맞춰온 남궁훈, 조계현 각자 대표가 수장으로 있다. 국내외를 망라하는 퍼블리싱 능력과 하드코어부터 캐주얼까지 아우르는 개발력, 다양한 분야의 게임 외 신사업 육성을 통해 지속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 도약이 목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공모가(2만원~2만4000원) 밴드 상단 기준 최대 384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전망이다. 확보한 자금은 ▲개발력 강화, ▲신규 IP 포함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투자에 활용한다.

오늘부터 내일까지 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 과정에서 신주 총 1600만 주를 발행한다. 이후 내달 1일부터 2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9월 상장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7억원, 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264%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2% 늘어난 2030억원이다. 2017년부터 최근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이 57%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