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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대, ‘2020년 하계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 성료

순천대, ‘2020년 하계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 성료

등록 2020.08.28 08:42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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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시범 운영대학 선정···비대면 멘토링도 병행

순천대, 2020년 하계 대학생 재능봉사캠프 참가자 모습순천대, 2020년 하계 대학생 재능봉사캠프 참가자 모습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가 한국장학재단 대학생 재능봉사 캠프 사업 온라인 시범 운영 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대면·비대면 멘토링을 병행하여 ‘2020년 하계 재능봉사캠프’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장학재단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캠프 활동의 안정성과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온라인 라이브 방식의 비대면 운영 도입을 결정하고, 지난 6월 순천대를 포함해 전국 사업 시행 대학 중 12개교를 시범 대학으로 선정·발표했다.

이에 따라 순천대학교 177명 대학생 멘토들은 소그룹을 편성하여 하계 방학 기간인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남지역 농·어·산촌 등 교육 소외지역 17개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선택해 2020년 하계 재능봉사 캠프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순천대 재능봉사캠프 멘토들은 코로나19로 체험활동이 어려워진 학생들을 위해 전남 동·서부권 곳곳을 누비며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순천생목지역아동센터와 협의해 온라인 멘토링을 진행한 ‘섭팀’은 ‘나 너 그리고 우리’를 주제로 사회 속에서 자아를 찾고 타인을 이해하는 12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운영팀과 활동 보조팀, 영상팀으로 나뉘어 대학 캠퍼스 방송국과 교육기관 양쪽에서 활동하며 청소년 멘티들이 자택과 센터에서 화상 시스템을 이용하여 온라인 라이브 형식으로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어중문과 학생들로 구성된 ‘총총총‘, ‘글아샤’ 2개 팀은 순천 상사와 광양읍 세풍초등학교를 방문해 5일간 간단한 중국어 회화를 배우는 집중교육을 꾸몄으며, ‘공住(공동체에 살다)’팀은 신안 임자도의 임자초등학교를 방문해 멘티들이 평소 접하기 힘든 창의융합형 체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었다.

고향인 임자도에서 재능봉사캠프에 참여한 김은비 멘토(환경교육과 4학년)는 “배를 타고 임자도까지 이동하는 고된 여정에도 열심히 활동에 응해준 동료 멘토들 덕분에 고향의 후배들이 체험활동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행복하고 감격스러웠다.”며, “임자도 꿈나무들이 이번 멘토링을 계기로 순천대학교로 진학하게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라고 활동 소감을 밝혔다.

순천대학교 정동보 학생처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교육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소외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멘토링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하계 캠프는 좀 더 풍성한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다.”며, “우리 대학은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해 행복한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게 재능봉사 캠프를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천대학교는 지난해 재능봉사 캠프 전국 사업 시행 대학 중 두 번째로 많은 멘토와 멘티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1억 3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고 온라인 재능봉사 캠프도 시행하는 등 지역사회 청소년들의 역량 도모를 위한 교육 기부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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