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미래에셋생명에 따르면 MVP펀드의 순자산은 전날 기준 2조60억원이다.
MVP펀드의 순자산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4월 출시 이후 4년 5개월여만이다. 2018년 5월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 4개월여만에 2배 급증했다.
MVP펀드의 이 같은 인기에는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장기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배분 전략이 큰 영향을 미쳤다.
MVP펀드는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가가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다. 기존 변액보험은 계약자가 직접 펀드의 특징을 이해하고 선택해야 하는 반면, MVP펀드는 매분기 자산관리 전문가가 자산 비중을 재조정한다.
MVP펀드는 이를 바탕으로 변동성을 낮추고 급격한 수익률 하락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중위험, 중수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주식 및 채권, 해외 주식 및 채권, 대안자산 등 13개 펀드로 구성된 ‘MVP60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52.7%를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MVP펀드의 유연한 자산배분 전략이 더욱 빛을 발했다는 게 미래에셋생명 측의 설명이다.
미래에셋생명 홍보팀 황재준 선임매니저는 “MVP펀드는 단순히 주식과 채권을 정해진 편입 한도에 맞추는 기계적 자산배분이 아니라 글로벌 시황과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을 추구한다”며 “코로나19 발생 직후 경제 전반에 언택트(Untact·비대면)가 대두되는 현상을 포착해 하락장에서 정보기술(IT)와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비중을 과감하게 높이는 전략으로 반등장에서 빠르게 수익률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앞으로도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변액보험 전문 보험사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변액보험 펀드에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적용한 것은 미래에셋생명이 최초”라며 “장기 수익률 1위로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함으로써 행복한 은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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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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