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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 카카오TV, 콘텐츠+플랫폼 파워로 흥행 ‘성공’

진격의 카카오TV, 콘텐츠+플랫폼 파워로 흥행 ‘성공’

등록 2020.09.04 11:16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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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260만, 오리지널 콘텐츠 조회수 350만 돌파15분 내외 드라마·예능 콘텐츠, 카톡 플랫폼과 시너지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진=카카오M.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 사진=카카오M.

카카오의 콘텐츠 계열사 카카오M이 선보인 인터넷 동영상(OTT) 서비스 카카오TV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론칭 소식을 알린지 불과 한주만에 구독자수가 260만명을 넘어섰고 오리지널 콘텐츠 공개 이후 누적 조회수는 350만건을 넘어섰다.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볼 수 있는 짧은 동영상(숏폼)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시너지 효과로 풀이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개편된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인 카카오TV는 론칭 소식을 알린지 1주만에 150만명의 구독자수가 증가하며 4일 오전 기준 263만명을 넘어섰다.

구독자수 증가 뿐 아니라 카카오M의 오리지널 콘텐츠 역시 서비스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카카오TV의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 1회는 반나절만에 조회수 50만회, 이틀만에 100만회를 넘어섰다. 오리지널 예능인 ‘찐경규’ 1회는 43만회, 이효리의 ‘페이스아이디’ 1회는 40만회를 돌파했다. 이외에 ‘내꿈은 라이언’, ‘카카오TV 모닝’ 등을 포함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350만회를 넘어섰다.
초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카카오TV의 강점은 플랫폼이다. 별도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 내에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좋아하는 콘텐츠의 알림 설정을 해두면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시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확인할 수도 있다. 국민메신저 카카오톡 플랫폼 파워를 무기로 초기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10~15분 내외 숏폼 형태의 오리지널 콘텐츠 역시 강점이다.

넷플릭스, 웨이브 등 기존 인터넷 동영상(OTT) 서비스의 경우 한시간 내외의 드라마, 2시간 이상의 영화 등의 오리지널이 주요 콘텐츠지만 카카오TV는 모바일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숏폼 형태의 웹 드라마, 웹 예능 등이 메인 콘텐츠다. 메신저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보는 형태의 OTT 서비스인만큼 모바일의 강점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대부분은 15분 내외 짧은 호흡의 콘텐츠로 길이에서는 넷플릭스와 차별화되고 내용에서는 유튜브와 차별화되며 밀레니얼 세대를 주요 타겟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존 웹드라마, 웹예능 시장을 체계화 및 고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카카오M은 연평균 오리지널 콘텐츠에만 연평균 1000억원씩 2023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신종수 카카오M 디지털콘텐츠사업본부장은 카카오TV 소개 영상에서 “올해 350여편의 에피소드를 선보이고 2023년까지 3000억원을 투자, 240개 이상의 타이틀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규모는 국내 최대 콘텐츠 제작사인 CJ ENM의 20%, 국내 경쟁 OTT인 웨이브와 넷플릭스 한국법인 투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숏폼인 점을 감안하면 더욱 파괴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후발 OTT로 연평균 1000억원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계획은 충분히 공격적인 수준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카카오TV가 숏폼 위주임을 감안할 시 대규모 투자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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