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수 카카오페이지 대표는 3일 ‘APOS 2020’에 참석해 2022년까지 카카오페이지의 플랫폼 네트워크를 한국과 일본을 넘어 미국과 중국,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시키겠다며 이를 위한 인수, 진출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POS는 미디어와 통신,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 산업 관련 아시아 대표 컨퍼런스다. 카카오페이지 외에 디즈니, 구글, 디스커버리, NHK, 소니픽쳐스, 아마존프라임 등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진수 대표가 APOS에 참여하는 것은 올해로 두 번째다.
이 대표는 3일 세션에서 카카오페이지의 성과 및 기업비전을 공유했다. 이 대표는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은 카카오페이지는 연간 거래액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 모델을 도입한 일본 픽코마는 지난달 최초로 트래픽, 매출 기준 모두 마켓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수 대표는 “기다리면 무료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그 동안 한국과 일본의 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폭발적으로 키우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해리포터, 원피스, 마블과 같은 슈퍼 지적재산권들이 우리의 웹툰 플랫폼을 통해 탄생하고 더욱 빠르고, 더 크게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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