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예술을 고성능 SUV에 담다

모터스포츠 DNA 수혈한 럭셔리카

17개 스피커 B&W사운드 시스템 압권

V8 엔진 최고출력 590마력, 시속 300km↑

이탈리아 럭셔리 하이퍼포먼스카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사진=마세라티 제공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Trofeo)’는 도로의 예술작품이다. 이탈리아 문화와 예술의 미학을 추구하는 마세라티의 걸작이다. 고전의 품격을 넘어 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꼽힌다.

르반떼 트로페오를 시승한다는 것은 단순한 차를 넘어 이탈리아 감성을 느끼는 계기다.

마세라티는 하이퍼포먼스 럭셔리카 브랜드로 특히 르반떼 트로페오는 혁신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이퍼포먼스카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사진=마세라티 제공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의 530마력 V8 엔진을 재설계해 590마력의 최고 출력에 74.85kg.m의 최대 토크를 통해 최고 속도 300km/h를 자랑한다. 가속페달을 밟기 무섭게 지면을 치고 나간다.

운전자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단순한 주행의 목적을 넘어 주행의 품격을 높이는 시간이다.

르반떼 트로페오는 고성능 SUV 이전에 예술적 감성을 담았다. 표현은 옳다. 마세라티 특유의 배기 사운드는 저속에서 최고 속도에 근접할 때까지 모든 주행조건에서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한다.

여기에 17개의 스피커와 1280와트(W) 출력의 바워스앤윌킨스(Bowers & Wilkins)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은 주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주행의 즐거움에 감성을 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이퍼포먼스카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사진=마세라티 제공

인테리어는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남다른 품격의 내부 공간을 갖췄다. 특히 최상급 피에노 피오레 천연 가죽으로 마감된 스포츠 시트와 도어 패널은 더블 스티칭으로 고급스러움을 자아낸다.

중앙 콘솔에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MTC+) 디스플레이와 사용자 편의를 강조한 로터리 컨트롤,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카본 가죽 스포츠 스티어링 휠 등은 고성능 모델을 한 차원 승화시켰다는 평가다.

공격적인 디자인은 르반떼 트로페오 백미다. 전면 그릴은 슈퍼카 특유의 스포츠 범퍼가 3개의 독립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이퍼포먼스카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사진=마세라티 제공

새롭게 스타일링한 르반떼 트로페오 내·외관은 퍼포먼스 럭셔리 SUV에 걸맞은 레이싱 혈통을 이어가는 이탈리아 종마이다.

햔편 마세라티는 지난달부터 진행된 ‘마세라티x삼성전자 셰프컬렉션’ 공동 프로모션을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연장키로 했다.

이번 프로모션은 양사가 추구하는 철학이 동일하고 새롭게 선보인 제품이 이탈리아 하이엔드 금속가공 업체 ‘데 카스텔리(De Castelli)’사를 통해 장인 정신으로 탄생한 명품이라는 점과, 메인 테마가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블루 컬러인 점에서 시너지를 위해 기획됐다.

이탈리아 럭셔리 하이퍼포먼스카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사진=마세라티 제공

마세라티 관계자는 “프로모션 조건은 지난달과 동일하게 마세라티 전시장을 방문해 차량 계약 및 출고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셰프컬렉션 최상위 모델인 1200만원 상당의 ‘셰프컬렉션 마레 블루’ 냉장고 총 10대를 증정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