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의 2,09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 및 428개 지정학원에서 2021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를 일제히 개시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는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은 사고력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평가원은 설명했다.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핵심 내용을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평가원은 모의평가 영역별로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을 문항 수 기준 70% 수준으로 맞췄다. 영역별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국어가 71.1%, 나머지 과목은 70.0%로 나타났다.
평가원에 따르면 영어의 경우 2020학년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 내용과 맥락 파악, 세부 내용을 묻는 연계 문항에서 EBS 연계 교재의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해 출제했다.
한편 300인 이상 대형학원들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대면수업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으나 이번 모의평가 기간에는 집합금지 예외 적용을 받아 문을 열었다.
수험생들은 최소 1m 이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실 당 인원은 50명 이내로 제한됐다. 기숙학원에서 시험 치르는 수험생들의 경우 지난 15일 입소했으며 17일 퇴소하게 된다.
코로나19에 따른 자가 격리, 시험 당일 발열 등의 사정으로 16일 시험장에서 응시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은 17일 오후 9시까지 평가원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이용해 문제를 풀고 답안을 인터넷으로 제출하면 된다. 해당 성적은 전체 성적에 반영되지는 않는다.
성적은 오는 10월 14일에 수험생들에게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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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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