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3개 밴사의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년 동기 828억원에 비해 84억원(10.1%) 감소했다.
이 기간 영업수익은 1조1645억원에서 1조2267억원으로 621억원(5.3%), 영업비용은 1조764억원에서 1조1500억원으로 736억원(6.8%) 증가했다.
영업수익의 경우 코로나19 사태 속에 온라인 쇼핑 증가로 전자지급결제대행(PG) 등 기타사업 수익이 5284억원에서 6456억원으로 1172억원(22.2%) 늘어난 반면, 오프라인 카드 결제 감소로 밴사업 수익은 6362억원에서 5811억원으로 551억원(8.7%) 줄었다.
영업비용은 PG 거래 증가에 따른 PG업 대표가맹점 수수료 지급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이 6212억원에서 7192억원으로 980억원(15.8%) 늘어 증가세를 주도했다.
밴사의 거래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 90억5000만건에서 올해 동기 91억6000만건으로 1억1000만건(1.2%) 증가했다.
가맹점 수는 지난해 12월 말 268만2000개에서 올해 6월 말 271만8000개로 3만6000개(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단말기 수는 336만2000대에서 342만8000대로 6만6000대(2%) 늘었다.
밴사의 올해 6월 말 총자산은 2조3624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2조3803억원에 비해 179억원(0.8%) 감소했다. 해당 기간 부채는 8601억원에서 8441억원으로 160억원(1.9%), 자본은 1조5202억원에서 1조5183억원으로 19억원(0.1%) 줄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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