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은 -1.0%로 8월 전망(-0.8%)보다는 0.2%포인트 하향 조정됐으나 6월 전망(-1.2%) 대비로는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영향으로 8월과 비교해 상향 폭이 다소 축소돼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성장률이 가장 높고 주요 20개국(G20) 국가를 포함하더라도 중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양호한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또 “정책 권고 내용이 현재 정부 정책방향과 대체로 부합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OECD가 권고한 확장적 거시정책 기조 유지, 취약계층에 대한 집중 지원, 디지털·환경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은 2021년 예산안, 한국판 뉴딜 등 최근 정부가 발표한 정책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위기에 크게 영향받은 취약계층에 재정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권고는 이번 4차 추경 예산안을 마련하면서 정부가 가장 고민했던 부분에 대한 맞춤형 조언으로 느껴져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방역과 경제 모두에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 기조하에 민생경제 지원, 경기 보강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OECD 경제 전망을 소개하며 “우리 경제 전망에 대한 해외 시각 등을 토대로 그간의 경제 대응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향후 경기회복 모멘텀을 살려 나가는 데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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