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통합 생보사 명칭 ‘신한라이프’로 확정

오는 2021년 7월 1일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하나의 생명보험회사로 통합하는 가운데 통합 보험사의 명칭이 정해졌다. 새 이름은 ‘신한라이프’로 확정됐고 현 신한생명을 통합 후 존속법인으로 두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28일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 등 고위 임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 형식으로 ‘뉴 라이프 추진위원회’ 회의를 열고 통합 생보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최종 확정했다.

신한금융은 그동안 통합 사명 결정을 위해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양사의 고객과 브랜드 전문가, 금융·마케팅·경영관련 교수진, 보험설계사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 등 6500여명을 대상으로 외부 전문가를 통해 선호도를 조사했다.

가장 높은 호응도를 얻은 통합 생보사명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사명을 절반씩 함께 담아 두 보험사 간 통합 의미를 잘 전달하고 있다. 또 ‘신한’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기반으로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한편 통합 후 존속법인은 경영진의 사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신한생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아울러 두 회사는 향후 통합 사옥을 마련해 입주하기 전까지 당분간 서울 을지로 신한생명 L타워와 순화동 오렌지센터를 같이 사용키로 했다.

조용병 회장은 “신한라이프는 두 회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삶 전반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디지털 혁신으로 고객관리 서비스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통합 추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