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이후 처음으로 ‘팬에디션’ 출시애플·LG전자와 스마트폰 ‘가을 대전’ 예고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일 ‘갤럭시S20 FE’를 전 세계에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갤럭시S20 FE는 갤럭시S20의 보급형 모델로 가격은 낮추면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을 집약했다.
이 제품은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프로세서(AP)를 퀄컴 스냅드래곤 865로 똑같이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80만원대로 낮췄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S20 출시 후 팬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과 가장 자주 사용하는 기능 등 새 스마트폰에 기대하고 있는 점에 귀를 기울였다”고 소개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아이폰 차기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전자가 고객 목소리를 반영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국내에 팬에디션을 내놓는 것은 지난 2017년 갤럭시노트FE 이후 처음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상반기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A 시리즈와 프리미엄 라인인 갤럭시S20를 출시했다. 하반기엔 갤럭시노트20 시리즈를 내놓고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2까지 선보였다. 여기에 갤럭시 S20 FE를 새롭게 공개하며 프리미엄과 중고가 시장 모두를 잡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애플은 오는 13일 신작 ‘아이폰12’를 공개하고 23일 1차 출시국에서 제품을 발매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이달 말 혹은 11월 초 출시를 위해 국내 통신사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는 애플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2 시리즈는 총 4종이다. 5.4인치 아이폰12 미니, 6.1인치 아이폰12, 6.1인치 아이폰12 프로는 6㎓ 이하 저대역 5G만을 지원한다. 6.7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는 초고주파 대역인 28㎓를 함께 지원한다.
LG전자는 유럽을 시작으로 중남미, 아시아에 순차적으로 실속형 스마트폰 K62·K52·K42를 내놓는다. ‘T’자 화면을 구현한 전략 스마트폰 ‘LG 윙’은 오는 6일 출시 예정이다. 109만 8900원 가격대를 장점으로 한 가성비를 높였다. 6.8인치 메인 디스플레이를 90도 회전시키면 3.9인치 디스플레이가 나오면서 두 개의 스크린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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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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