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에 따르면 전문직 중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은 의료업 사업자에 속하는 전문직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입니다. 의료업 종사자들은 1인당 평균 2억2,640만원(2018년 기준)의 소득을 올렸습니다.
그 뒤를 이은 ‘사’자(字)는 변호사입니다. 변호사들은 전문직 중 연소득 2위이지만 1위인 의료업에 비하면 절반 수준. 1인당 평균 1억1,580만원을 벌었습니다.
3위와 4위는 회계사와 변리사로 각각 9,830만원, 7,920만원의 1인당 평균 소득을 기록했지요. 5위에는 1인당 7,230만원의 소득을 올린 세무사가 자리했습니다.
6위는 관세사, 7위는 건축사가 차지했는데요. 관세사와 건축사는 각각 1인당 5,360만원, 3,870만원의 연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법무사는 1인당 3,810만원, 감정평가사는 2,480만원을 벌어 각각 8위와 9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인 의료업과 9위인 감정평가사의 격차는 9배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듯 5위인 세무사까지는 소득이 높다고 볼 수 있지만, 9위인 감정평가사는 직장인 평균 연봉에도 못 미치는 상황. 이유를 들자면 이들 소득이 총 수입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사업소득’이기 때문인데요.
전문직 개인사업자들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물품, 서비스 등도 필요경비로 처리하는 관행이 남아 있어, 실제 벌어들인 돈은 국세청에 신고한 사업소득보다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의료업 사업자의 경우 총 연수입이 1인당 8억원에 달할 정도.
혹시 이 자료를 보고 감정평가사 등을 준비하는 분들이 낮은 소득에 실망할 수도 있을 텐데요. 실제 소득은 더 높으니 큰 실망은 안 해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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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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