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별세]민주당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어”

더불어민주당-최고위원회의.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故(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25일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며 한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삶이었다”고 평가했다.

민주당은 “그의 말대로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었다”라며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건희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