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協 회추위, 2차 회의서 후보 선정정지원·진웅섭·김성진 관료 출신 3명강영구·유관우 등 금감원 출신도 2명3차 회의에서 최종 후보 1~2인 선정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오전 2차 회의를 열어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진웅섭 전 금융감독원장, 강영구 메리츠화재 사장, 유관우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등 5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선정했다.
앞서 연임을 포기한 김용덕 현 회장과 함께 후보로 거론됐던 3명 외에 정 이사장과 김 전 청장 등 2명이 추가됐다. 연임이 유력시됐던 김 회장이 포기 의사를 밝히면서 후보군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진 전 원장을 비롯한 3명은 행시 출신의 전직 경제관료이고, 강 사장 등 나머지 2명은 금감원 고위 간부 출신이다.
정 이사장은 행시 27회 출신으로 재무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상임위원, 한국증권금융 사장 등을 역임한 뒤 한국거래소 이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진 전 원장은 행시 28회 출신으로 역시 재무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위 자본시장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장,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금감원장 등을 역임한 뒤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재직 중이다.
또 다른 관료 출신 후보인 김 전 청장은 행시 19회 출신으로 전직 관료 후보 가운데 가장 선배다. 김 전 청장은 재정경제부 경제협력국장과 국제업무정책관(차관보) 등을 거쳐 조달청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삼성화재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나머지 금감원 출신 후보인 강 사장은 보험감독원 입사 이후 금감원 보험검사2국장, 보험업서비스본부 부원장보 등을 거쳐 보험개발원장을 역임한 뒤 메리츠화재 윤리경영실 사장으로 근무해왔다.
마찬가지로 보험감독원 출신인 유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보험감독국장, 소비자보호국장 등을 거쳐 보험담당 부원장보를 역임했다.
회추위는 다음 달 2일 3차 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 1인 또는 2인을 선정할 예정이다.
차기 회장은 전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하는 총회를 거쳐 최종 선출된다. 임기는 2020년 11월 6일부터 2023년 11월 5일까지 총 3년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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