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는 5일 이사회를 열어 보통주 신주 694만5000주를 주당 1만4400원씩 총 1000억800만원에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신주는 최대주주인 메리츠금융지주가 전량 인수하며, 대금 납입일은 이달 13일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IFRS17 도입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본을 확충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국제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한 신(新)지급여력제도(K-ICS)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재무건전성 지표인 위험기준 지급여력(RBC)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227.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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