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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6년 화물 운송 ‘무인 항공기’ 상용화 목표

현대차, 2026년 화물 운송 ‘무인 항공기’ 상용화 목표

등록 2020.11.08 11:14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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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거리 화물 수송 무인 항공기로 도심 물류 서비스 혁신 기반 마련국내 유수의 항공업체 발굴, 기술 저변 확대·국내 항공 산업 발전 도모참여 분야 ▲항공 기체 개발 ▲제어 및 항공전자 개발 총 2개 분야 구성

현대차는 ‘UAM-PBV-Hub’를 축으로 하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으로 고객에게 끊김 없는(Seamless)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차는 ‘UAM-PBV-Hub’를 축으로 하는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으로 고객에게 끊김 없는(Seamless) 이동의 자유로움과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오는 2026년 중형급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상용화를 위해 개발에 착수하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8일 현대차에 따르면 에어 카고(Air Cargo) 사업을 위한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Cargo UAS)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사업 착수에 앞서 국내의 우수 협력업체 발굴에 나선다.

현대차는 2019년 공개한 도심 항공 모빌리티의 상용화 계획을 바탕으로 UAM 기체 양산에 앞서 2026년까지 화물 운송용 Cargo UAS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UAM 양산기술 노하우를 신속하게 축적하는 한편, 무인 항공운송 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조성하고 상업화를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가 개발 계획을 발표한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Cargo UAS는 기존의 소형 화물 운송용 드론과 달리 중형급 화물을 나르기 위해 비행체에 날개가 있는 고정익 형태의 무인 항공기로 도심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수직 이착륙 방식을 채택한다.

중형급 화물의 중단거리 수송이 가능한 Cargo UAS의 도입은 기존의 도로 및 수상 인프라로 충족하기 힘들었던 도시 간 중형 화물의 고속 운송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주로 장거리 물류에 사용되던 항공 운송 수단의 접근성을 높여 도심 물류 서비스 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개발을 통해 새로운 항공 모빌리티 분야의 사업과 인증체계를 구축해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을 선제적으로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11월 22일까지 국내의 기체 설계, 시험, 인증, 제작 분야와 제어 및 항공전자 분야 관련 업체들을 대상으로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개발 참여를 신청 받고 RFI(업체 사전정보 요청서)을 배포할 예정이다.

더불어 참여 업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사전 참여 신청을 완료한 업체를 대상으로 11월 1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화물 운송용 무인항공기 개발 경험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에 앞서 법규 인증 및 인프라 확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수한 업체들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국내 항공 기술 분야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의 우수 항공 업체들이 에어 카고 기체 개발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개발 초기부터 신속하고 효율적인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국내 항공 산업의 혁신과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중 화물 운송용 무인 항공기 개발에 대한 기술 컨셉에 대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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