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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계양역~검단신도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착공 外

인천시, ‘계양역~검단신도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착공 外

등록 2020.11.11 19:35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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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단연장선 노선도검단연장선 노선도

인천의 남북을 이어 철도망을 통한 교통 이음을 한층 강화하게 될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1일 검단신도시 원당대로(101역사) 일원에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은 2009년 12월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처음 반영된 후 약 11년 만, 2017년 2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변경 확정된 후 3년 8개월 만에 본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에 따라 노선을 변경해 2017년 12월 도시철도 기본계획을 승인 받은 후 2018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실시했다. 올해 7월 1공구에 대한 총공사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 10월 2~4공구 공사에 대한 계약도 모두 마쳤다.

검단연장선은 계양역을 시점으로 검단신도시(서구 불로동)를 연결하는 총 연장 6.825km, 정거장 3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7,977억원(LH, 인천도시공사, 인천시)을 투입해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차량은 철제차륜 중량전철 8량을 1편성으로 총 35편성이 유인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될 예정이며 열차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4분 30초, 평상시 8분 30초로 계획돼 있다.

구간별로 1공구 현대건설(주), 2공구 (주)대우건설, 3공구 코오롱글로벌(주), 4공구 GS건설(주)가 시공을 맡아 추진하게 된다. 특히 지역 업체의 시공 참여비율이 전체 공사금액의 49% 이상으로 되어 있으며 앞으로 시공사와의 원활한 협의를 통해 지역하도급율도 상향될 경우 지역 업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이 개통되면 지하철의 수단분담율이 현재 13.57%에서 13.73%로 상승해 지상부의 차량 통행량을 분산시켜 검단신도시의 신규 교통수요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동시에 공항철도와의 연계성이 강화돼 인천 북부지역의 도시철도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도심지역은 물론 송도국제도시 등과의 연계성도 한층 강화해 도시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남춘 시장은 “오는 12월 인천도시철도 1호선 송도연장선 개통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검단연장선이 착공됨으로써 인천의 남쪽 끝 송도부터 북쪽 끝 검단까지 하나의 철도망을 통한 교통 이음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며 “시공사와 공사관계자들은 공사기간 중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천시, 루원시티 상업용지 내 생활숙박시설 재검토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1일 온라인 시민청원 영상 답변을 통해 “루원시티 상업용지에 주거용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생활숙박시설이 대규모로 조성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이어 “해당지역의 생활숙박시설 건축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서구청과 긴밀하게 협의해 재검토하겠다”며 “어떠한 형태라도 상업용지 내 건축되는 시설로 인해 주거와 교육환경을 훼손치 않도록 예방적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루원시티 조성사업은 서구 가정동 일원을 주거, 업무, 상업기능이 공존하는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 루원시티 상업용지를 매입한 토지주들이 대규모 생활형 숙박시설 건축을 계획하면서 주민들과 입주예정자들이 반발하며 온라인 시민청원을 제기했고 30일 간 3,056명의 시민 공감을 얻어 영상답변 기준을 충족했다.

박남춘 시장은 시민들이 제기한 생활숙박시설의 주거 전용 우려에 대해서는 “법령의 빈틈을 이용한 전형적인 문제”라며 “관련 법령 개정을 중앙부처에 적극 요청하면서 의원입법으로도 추진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에 건축된 생활숙박시설에 대해서도 주거 전용 등의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종합적인 제도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지도·감독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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