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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3분기 순익 81% 급증···車손해율 하락 효과

현대해상, 3분기 순익 81% 급증···車손해율 하락 효과

등록 2020.11.13 16:43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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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현대해상

국내 손해보험업계 2위사 현대해상의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 등에 힘입어 80% 이상 급증했다.

13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은 1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723억원에 비해 587억원(81.1%)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3466억원에서 3조5932억원으로 2466억원(7.4%), 영업이익은 1146억원에서 1997억원으로 851억원(74.3%) 늘었다.

현대해상의 당기순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하락과 강남사옥 매각에 따른 투자영업이익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손해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차량 운행량 감소로 손해율이 낮아졌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자동차보험 손해액 증가 추세가 둔화되면서 손해율이 전년 동기 대비 8.1%포인트 하락했고, 강남사옥 매각으로 2000억원의 부동산처분이익을 실현해 투자영업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3분기(1~9월)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362억원에서 올해 3147억원으로 785억원(33.2%) 증가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9조9373억원에서 10조7081억원으로 7708억원(7.8%), 영업이익은 3666억원에서 4722억원으로 1056억원(28.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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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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