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시의회 송아량 의원(도봉4, 더불어민주당)에 의하면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17일 도시철도법 제5조를 근거로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요청한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승인·고시했다.
서울시는 2019년 2월 서울의 주요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도시철도망으로 연결해 지역간 교통 불평등을 해소하고 지역균형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제2차 서울특별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의 주요 과제는 우이방학연장선과 강북횡단선을 포함한 10개 노선(총 연장 71.05km 규모, 총 사업비 7조 2,600억 원)의 신설이다. 기존 기본계획 노선 중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면목·목동·난곡·우이방학연장선과 함께 서부선, 강북횡단선 등 경전철 6개 노선과 기존선 개량 2개(4호선 급행화· 5호선 직결화)노선, 네트워크 강화 연장노선 2개(서부선 남부연장·신림선 북부연장)등이 포함됐다.
송아량 의원은 금번 국토교통부의 확정고시로 “사실상 우이방학연장선 사업이 7부 능선을 넘었다”며 “도봉구 방학동, 쌍문동 일대 고밀집 주거지를 경유하는 노선으로 지역주민들의 수요가 매우 높아 경제적 타당성 확보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우이방학연장선은 지난 2008년 11월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에서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나 10여 년 동안 추진되지 못하다가 2차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된 바 있다. 도봉구 지역의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할 사업으로 도봉구 주민들에게는 10년 이상 지속된 숙원사업이다.
송 의원은 “지난 10년간 도봉지역 주민들은 교통복지 소외 지역으로 극심한 교통정체와 불편을 겪어왔다”며 “우이-방학 연장선이 실질적으로 서울 동북부 지역의 교통불편 해소와 함께 지역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예정된 절차들이 차질없이 추진돼 착공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금번 확정고시된 10개 도시철도 노선은 이후 예비타당성 조사와 노선별 기본계획 수립,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게 되며 2030년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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