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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김석동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 법적조치 예고

이동걸 “김석동과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 법적조치 예고

등록 2020.11.19 16:50

수정 2020.11.19 17:34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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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산은 제공사진= 산은 제공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추진과 관련해 한진칼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조치를 예고했다.

이 회장은 19일 오후 열린 ‘주요 이슈 온라인 간담회’에서 “2004년 금융감독원 재직 시 김석동 의장과 잠시 일한적은 있다”면서 “그러나 금감원을 떠난 이후 만난 기억도 없고, 통화한 기억도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김 의장이 이 딜의 위에, 옆에, 뒤에 있었는지 모른다”며 “보도에 따르면 김 의장이 저에게 결정적 조언했고 수시로 의견 교환했고 매개체 역할로 8군데 걸쳐서 이 딜을 추진했으며 사석에서도 자주 만나는 막역한 사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동기인 것은 사실이고 같이 일한 적도 있는 좋은 사이인 것은 맞지만 막역한 사이는 아니다”며 “이 보도로 밀실 야합이라는 악의적인 오해를 일으키고 있고 적잖은 파장이 일고 있어 해당 기사에 대한 법률적 조치 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장난으로 던지는 돌, 무심코 던진 돌에 연못의 물고기 등이 터진다”며 “흥미위주로 쓰는 기사에 등이 터지는 항공종사자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고 기사를 써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는 명예훼손”이며 “항공산업의 중차대한 일에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와 함께 양대 국적사 통합 추진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만난 적 없으며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KCGI 강성부 대표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강 대표의 경우 면담 신청을 한 차례 해온 적은 있으나 기간산업 안정기금 투입 대상인 기업의 관계자를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만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실무진을 통해 의견을 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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