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건협이 우리 건설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주최하고 있는 이번 회의는 주요 해외건설 기업들의 CEO와 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한국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등의 금융 유관기관 대표가 참여하여 각종 현안과 협력‧지원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주 목적이다. 이번 회의에는 특별히 한국형 스마트 도시, 산업단지 등의 사업을 해외에 수출하는데 적극 앞장서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변창흠 사장을 초청하여 동반진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건기 회장은 모두 설명에서 “코로나로 글로벌 사업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도 11월 현재 전년 수주액(223억 불)을 초과하는 수주실적(264억 불)을 달성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밝히면서 “외화 획득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우리 해외건설이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신시장 진출을 통한 건설산업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매우 주요하며, 이에 따라 특별계정의 중요성과 규모의 확대 필요성을 국회에 건의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특별 초청한 LH의 변창흠 사장은 “코로나로 위축된 건설기업들의 해외 진출 돌파구 마련을 위해 포용적 해외사업 진출 전략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투자개발형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LH는 현재 19개국에서 35개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G2G 모델로 해외에서 토지를 확보한 뒤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팀 코리아(Team Korea)” 방식의 동반진출을 적극 도모하고 있다. 해건협과 LH는 지난 7월,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의에 참석한 해외건설 기업 대표들도 스마트시티 등의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LH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며, 팀 코리아 협력 모델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상황 속에서 해외출장 비즈니스 활동을 하는 기업인들에게, 국익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보다 완화된 조치가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건협은 건설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민간과 공공부문 간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한 점을 고려해 수주플랫폼 등의 소통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ksb@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