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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부산·대구 조정지역 지정에 매수문의·가격 ‘뚝’

김포·부산·대구 조정지역 지정에 매수문의·가격 ‘뚝’

등록 2020.11.22 12:33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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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웨이DB그래픽=뉴스웨이DB

정부가 부산시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 대구시 수성구, 경기 김포시(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제외)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자 이들 지역 아파트의 매물이 쌓였다. 매수 문의도 줄어들며 거래가 관망세로 돌아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규제지역으로 묶인 지역들은 종전 최고가보다 수천만원 낮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상황이다. 반면 파주, 울산, 창원, 경산 등의 비규제지역에는 벌써 매수 문의가 늘고 가격이 오르는 ‘풍선효과’를 보이고 있다.

김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D) 교통 호재와 외지인 투자 비중 증가에 따라 아파트값이 급등하며 과열이 심화한 곳었다. 하지만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매물이 쌓이고 가격이 조정되는 분위기를 보인다.

22일 부동산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김포시는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지난 19일 대비 아파트 매물이 현재 3.7% 증가해 이 기간 경기도에서 매물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매물이 쌓이기 시작하면서 아파트값도 조정되고 있다.

김포시 운양동 풍경마을한강한라비발디 전용면적 106.0744㎡는 지난 19일 5억2000만원(2층)에 팔렸다. 지난달 같은 층이 5억5000만원에 팔린 것보다 3000만원 떨어진 금액이다.

김포시 풍무동 풍무센트럴푸르지오 전용 84.9782㎡는 19일 7억5000만원(24층)에 매매됐다. 지난 9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8억2000만원, 20층)보다 7000만원 낮은 금액이다.

규제지역으로 묶인 부산 해운대·수영·동래·연제·남구와 대구 수성구도 상황이 이와 엇비슷하다.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 전용 73.92㎡는 지난 17일 13억6000만원(8층)까지 올라 매매됐으나 현재는 호가가 13억2000만원에 형성돼있다. 대구 수성구 파동 수성아이파크 전용 84.97㎡는 지난 19일 4억2500만원(9층)에 팔려 지난 16일 기록한 종전 최고가(4억4500만원, 10층)보다 2000만원 빠졌다.

그러나 이번에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인근의 비규제지역에는 벌써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면서 가격이 급등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강을 사이에 두고 김포와 맞닿은 파주시는 최근 아파트값이 꾸준히 오름세지만, 이번에 규제지역 지정을 피하면서 반사이익을 보고 있다.

파주시 금촌동 새꽃마을뜨란채 전용 59.99㎡은 지난 19일 2억2500만원(11층)에 팔려 최고가를 경신했다. 인근 중개업소 대표는 “전세난에 세입자들이 매수로 돌아서고, 여기에 투자자들까지 가세한 영향”이라며 “김포가 규제지역으로 묶이고 나서 상대적으로 문의가 더 많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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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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