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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소상공인·창작자 연결, 시너지 플랫폼 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 “소상공인·창작자 연결, 시너지 플랫폼 될 것”

등록 2020.11.24 10:01

수정 2020.11.24 11:30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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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로 비즈니스-창작활동 연결, 콜라보 플랫폼 제공소상공인 금융지원 고도화, 디지털전환 전담센터 구축한성숙 “소상공인·창작자 지원에 2년 간 1800억 투입”

사진=네이버.사진=네이버.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자사 커머스, 콘텐츠 플랫폼을 활용하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연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 되겠다고 밝혔다. 금융 지원 프로그램 고도화, 디지털전환 교육 전담센터도 구축한다. 소상공인, 창작자 지원에만 2년 간 1800억원을 투자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4일 진행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연결은 새로운 이야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낸다”면서 “네이버의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와 창작활동을 연결,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시너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상공인과 창작자 간 소통, 연결할 수 있을 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큰 기업들의 경우 아티스트 등 창작자들과 콜라보레이션을 자주 진행하지만 소상공인의 경우 창작자 발굴도 어려울 뿐 더러 마케팅비 및 툴 부족 등으로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네이버가 가진 기술과 플랫폼이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을 연결할 수 있는 토대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는 유명 아티스트와 빅브랜드 간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반면, 작은 규모로 사업이나 창작활동을 하는 분들은 서로를 발견하고 협업하기 어렵다”며 “네이버에서는 이미 방대한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활동하고 있으며 검색, 인공지능 추천, 데이터 등 기술과 플랫폼이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토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우선 내년부터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와 1000여명의 지식인 엑스퍼트 전문가를 연결하는 ‘엑스퍼트 for SME(소상공인)’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예를 들면 해외직구 사업을 하는 판매자들은 관세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장을 병행하는 판매자는 노무사, 세무사 등과 보다 빠르게 연결,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측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사업 성장 단계와 업종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손쉽게 만나고, 엑스퍼트 전문가들은 전문분야의 고정 고객을 확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브랜드와 창작자를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네이버는 내년 상반기 중 데이터 기반의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을 선보인다. 브랜드 커넥트 플랫폼에서는 창작자의 활동 현황, 최신 콘텐츠 등의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회사 측은 마케팅 컨셉이나 특성에 따른 브랜드와 창작자가 서로를 발견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 프로그램 강화에도 나선다. 네이버파이낸셜은 최근 빠른정산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존 이커머스 플랫폼 대비 평균 4일 더 정산 기간을 단축한 서비스다. 빠른정산 서비스는 내달 초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예정이다.

또 금융회사와의 제휴를 통해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서비스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초 금융정보, 지원금 및 정책자금 대출 정보, 소상공인 의무 보험 등 통합 정보 제공 서비스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소상공인, 창작자들의 디지털전환을 돕는 전담센터도 마련한다. 파트너스퀘어를 중심으로 커머스, 파이낸셜, 클라우드, 광고 컨설팅 등 소상공인과 창작자 대상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진, 개발자 및 교육 플랫폼 기획자를 양성하며, 이들로 센터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2년 간 1800억원을 투입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췄다. 소상공인 대상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도 선보여 글로벌 진출도 돕겠다는 포부다.

한성숙 대표는 “소상공인과 창작자를 위한 데이터 기반 성장프로그램이 보다 다양화되고 있는 만큼 2년 간 1800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더 큰 부가가치를 만들겠다”면서 “내년은 일본에서의 경영통합이 본격화되는 시점이고 네이버의 글로벌 사업에도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다. 코로나19가 마무리 되면 소상공인도 더 큰 시장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초석을 닦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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