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두산솔루스는 조만간 테슬라와 전지박을 공급하기 위한 계약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전지박은 2차전지의 음극 부분에 씌우는 얇은 구리막으로,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지박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두산솔루스 측은 “고객사 관련 정보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의 성사를 유력하게 전망한다.
두산솔루스는 유럽배터리연합(EBA) 회원사로, 유럽 내 배터리 관련 400여개 기업과 기관, 연구소 등 회원사 간 긴밀한 공조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EBA는 미국 테슬라, 독일 폭스바겐, 스웨덴 노스볼트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두산솔루스는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에 유럽 유일의 전지박 공장을 보유 중이다. 배터리 제조사들과의 높은 접근성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최근에는 공장 생산규모를 연산 1만5000톤으로 늘리기 위해 2700억원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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