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장관이 국토부 장관 자리에서 물러나는 데 대해 “그동안 (김 장관이) 성과를 많이 냈다.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라며 “경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새로운 정책 변화에 대한 수요도 있는 상황이다. 변화된 환경에 맞춰 좀 더 현장감있는 정책을 펴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좀 더 현장감있고, 실제 현장에서 주택공급을 해보고 건설해온 분이 체감형의 정책들을 추진해나가면서, 달라진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인사다. 그동안 실적이 부족하다거나 성과를 못내 경질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교체한 것과 관련해서는 “장관이 바뀌었다고 해서 코로나19(COVID-19) 방역체계 혼선이나 공백, 차질 우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4개 부처 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각각 지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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