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안건조정위원회 회부와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비롯해 야당이 취할 수 있는 모든 제도적 저항과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은 드디어 루비콘강을 건넌 것 같다”면서 “국회라는 장만 빌렸지, 입법을 하는 것이 아니라 법률을 절도, 탈취, 강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 출범 첫 단추부터 파쇼적 행보를 자행하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독재와 불법이 선을 넘은 만큼 국민과 함께 퇴진 투쟁에 나설 수밖에 없다. 지금이라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이성을 찾아 국민을 위한 협치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 복도 및 로텐더홀 앞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 농성은 소속 상임위원회별로 조를 짜 4시간에 한 번씩 번갈아 임하며 9일 본회의가 개의할 때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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