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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1억 넘는 신용대출 전면 중단···은행들 대출 더 옥죈다

국민은행, 1억 넘는 신용대출 전면 중단···은행들 대출 더 옥죈다

등록 2020.12.13 15:31

수정 2020.12.14 07:0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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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시중은행을 이용한 신용대출이 한층 더 까다로워진다. 금융당국이 대출자금의 부동산 등 자산시장 유입을 막기 위해 시중은행에 대출규제를 압박하면서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꺼내들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14일부터 연말까지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 신용대출을 원칙적으로 막는다. 소비자가 새로 신청하거나 증액을 요청한 신용대출(집단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이 기존 신용대출 건과 더해 1억원을 초과하면 대출 승인을 내주지 않겠다는 얘기다.

KB국민은행은 같은 날부터 다른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금리 등을 이유로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이른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말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14일부터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신용대출 한도를 일제히 2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기존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는 각 특정 직군별 상품에 따라 2억5천만∼3억원이었다. 최대한도가 3억원에서 2억원으로 1억원이나 줄어드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이뿐 아니라 다음 주 중 전문직 외 일반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제한 방침도 내놓을 예정으로, 현재 내부적으로 구체적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 하나은행 역시 조만간 전문직 대출한도를 더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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