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등급까지 나뉘는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숫자가 낮을수록 에너지 소비효율이 좋다는 의미인데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 결과 한 단계 높은 등급의 제품을 사용할 경우 약 21%의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전제품 품목에 따라 전력소모 감소 효과는 달랐는데요. 등급에 따른 연간 소비전력 차이가 가장 큰 것은 에어컨(227kWh)입니다. 건조기(108.9kWh), 제습기(44.8kWh), 냉장고(43.8kWh) 등도 등급별 차이가 컸습니다.
만약 차상위등급인 11종의 가전제품 모두를 에너지 소비효율 최고등급으로 바꾼다면 연간 약 700kWh, 월평균 58kWh의 전력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전력사용량 300~400kWh을 사용하는 가구의 경우 연간 14만9,000원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전력사용량 500kWh 가구라면 연간 22만원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지요.
아울러 에너지 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정부의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으로 구매비용의 10%(개인별 30만원 한도)를 환급받을 수도 있으니 일석이조이지요.
어떤가요? 이왕 살 거라면 에너지 소비효율이 좋은 가전제품을 알아보는 게 좋겠지요? 전기료도 아끼고, 환급도 받기 위해 우선 집에 있는 가전제품의 등급을 확인해볼까요?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