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중대재해법,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초석 될 것”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여야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합의한 것과 관련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6일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모레(8일)국회 본회의에서 중대재해법 등 합의된 법안을 처리하기로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해 다행이다”라며 “대형사고가 끊이지 않고 생명을 앗아가는 후진국형 비극의 사슬을 이제는 끊어야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법 하나로 모든 것이 해결되진 않겠지만 일하다 죽지 않는 사회, 노동 존중 사회로 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단식을 계속하는 산업재해 희생자 유족들을 귀가하게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생활물류법에 대해선 “상임위에서 합의해 통과한 만큼 처리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법을 시작으로 필수노동자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원하는 입법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란의 한국 국적 화학운반선 억류 사건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가 우리 선박의 조기 석방, 특히 선원들의 안전한 조기 석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국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