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일반분양 최다···총 3만4791가구 공급주목 서울 분양···둔촌주공·세운지구·방배재건축3기신도시 물량 풀려···향후 2~3년 수도권 분양多국토부도 핵심 공기관 참여한 ‘신속 공급’에 주력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2021년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39만854가구 수준이다. 최근 5년(2016~2020년) 민영아파트 분양실적 대비 약 10만 가구가 더 풀리겠다.
우선 올해 서울 주요 사업지는 조합원분 포함 기준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1만2032가구 ▲서초구 래미안원베일리 2990가구 ▲서초구 방배6구역 1131가구 ▲성북구 장위10구역 2004가구 ▲송파구 잠실진주 2636가구 등이다.
건설사별 일반 분양분은 대우건설이 최다다. 대우건설은 올해 총 3만4791가구를 일반에 공급하는 가운데 수도권 1만9159가구, 지방 1만5632가구 수준으로 예상된다.
서울 지역 물량은 지난해 1057가구에서 올해 7809가구(둔촌주공 재건축·행당7구역 재개발·장위10구역 재개발)로 대폭 늘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 망포지구 ▲양주 역세권개발지구 ▲인천 검단신도시 등에서 물량을 공급한다.
포스코건설은 일반분양분 총 2만9530가구를 준비 중이다. 포스코건설이 주간사로 분양하는 곳 중에 가장 많은 물량(1544가구)은 송도 G5BL 주상복합 사업에서 나올 예정이다.
당장 1월에는 군산 더샵디오션시티 2차에서 771가구(일반), 더샵 탕정역센트로에서 939가구(일반)가 분양된다. 2윌에는 거제 상동동 공동주택과 광주 오포C2BL 공동주택에서 각각 1290가구, 1475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총 2만5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 1월 분양되는 세운 3-1·4·5구역을 재건축한 아파트 429가구가 가장 주목된다. 3월에는 용인 고림진덕지구 공동주택 2718가구가 대량 공급된다.
DL이앤씨(구 대림산업)은 올해 총 1만165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월에는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472가구) ▲e편한세상 영종국제도시 센텀베뉴(1409가구)가 예정됐다.
서울에서는 오는 10월 방배6구역을 재개발한 물량 499가구가 일반에 풀린다. 3월에는 도곡동에서 86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에서는 용종국제도시센텀베뉴를 비롯해 임천주안10구역을 재개발한 일반분양 물량(762가구)이 5월에 예정돼 있다. 7월에는 ▲고덕 강일 10BL(593가구) ▲인천 검단 6BL(419가구)도 일반에 풀린다.
삼성물산은 올해 총 5412가구를 일반(임대 제외)에 분양한다. 모두 정비사업 물량이며 서울에서는 ▲반포 래미안원베일리(224가구)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263가구) ▲동대문구 이문1구역(803가구) ▲잠실진주재건축(564가구) 등 총 1854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수도권은 2월 수원권선구 권선6구역 일반분양 1231가구가 올해 유일하며, 지방에서는 1월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 232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현대건설·GS건설·롯데건설은 전국을 기준으로 각각 2만8570가구·2만8225가구·2만2539가구를 분양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건설사 내부 계획이 확정 전이기 때문에 정확한 일반 분양 가구 수는 이르면 내주에서 2월초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본부장은 “올해 일반 분양을 포함한 민간 분양이 대폭 늘어난 데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밀렸던 계획들이 진행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3기신도시 물량이 올해부터 나오는 가운데, 지방 광역시 대부분이 규제지로 지정돼 지방 민간 정비사업 속도도 더뎌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2~3년간 수도권 분양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민간 핵심기관이 참여한 주택공급 정책 간담회서 ‘신속한 공급’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경기도‧한국주택토지공사(LH)‧주택도시보증공사(HUG)‧서울주택도시공사(SH)‧경기주택도시공사(GH) 등 공기관이 참여한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관협력을 통한 패스트트랙 주택 공급 ▲역세권 등 도심 내 가용용지를 통한 공급 ▲기존 공공택지 및 공공기관 부지 활용 신규 택지 지정 ▲지방 공공 정비사업 확대 등이 논의됐다.
변 장관은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제도 개선 및 인허가 절차 지원, 공공기관은 컨설팅, 부지확보, 선투자를 통한 리스크 분담, 민간은 창의적 설계, 시공능력을 제공하는 민관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도심 내 분양주택을 공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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