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디지털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의 적극적인 지원이 성장세에 힘을 불어넣었다.
11일 캐롯손보에 따르면 이달 현재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누적 신계약 건수는 10만건을 넘어섰다.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연간 보험료를 전액 선납하는 기존 자동차보험과 달리 매월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정산하는 자동차보험이다.
지난해 2월 1일 캐롯손보가 국내 최초로 상품을 출시한 이후 신계약 건수는 같은 해 11월 5만건에 이어 올해 1월 10만건을 돌파했다.
이 같이 가파른 성장세에는 매월 탄만큼 보험료를 내도록 한 혁신성과 합리성이 호응을 얻은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퍼마일 자동차보험 차량 운행 종료 후 실시간으로 운행 정보와 납부해야 할 보험료 등을 조회할 수 있다는 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주목받았다.
여기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으로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를 맡고 있는 김동원 전무의 적극적인 지원도 영향을 미쳤다.
캐롯손보는 김 전무의 지원 아래 한화생명을 비롯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와 디지털 금융 트렌드와 미래 신사업 전략을 논의하면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형성했다.
이 밖에 다른 주주사인 SK텔레콤, 현대자동차 등과도 ‘퍼마일 챌린지’, ‘커넥티드 카 시스템’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력 연동 제휴를 진행하고 있다.
정영호 캐롯손보 대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은 지금까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합리적 개념으로 자동차보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며 “디지털 특유의 편리성과 합리성뿐 아니라 혁신적 상품을 원하는 고객들의 잠재적 요구를 충족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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