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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비싸···기술·가격 OLED 경쟁우위”

LG디스플레이 “마이크로LED 비싸···기술·가격 OLED 경쟁우위”

등록 2021.01.11 14:23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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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질 높인 차세대 OLED 패널 공개83·42인치 OLED 신규 양산···20~30인치대 라인업 확대

11일 LG디스플레이 마곡 전시장에서 윤수영 CTO 전무가 OLED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11일 LG디스플레이 마곡 전시장에서 윤수영 CTO 전무가 OLED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11일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TV를 겨냥해 자발광이 되면서도 수용성 있는 가격을 맞춘 디스플레이는 OLED가 유일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이날 마곡 전시장에서 열린 온라인 신제품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전무는 “마이크로LED와 OLED와의 공통점은 둘 다 자발광이고, 마이크로LED도 OLED와 동등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면서도 “마이크로LED는 수용성을 지닌 가격대를 가져오기 쉽지 않기 때문에 기술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킨 OLED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제품 비교 평가는 삼성전자가 판매하게 될 마이크로LED TV가 1억원이 넘는 가격대여서 소비자 접근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 한해 글로벌 TV 시장에선 LCD TV의 업그레이드 사양인 미니LED TV와 OLED와 같이 자발광 기술이 있는 마이크로LED TV, 그리고 최신형 OLED TV 등이 경쟁을 펼치게 됐다.

윤 전무는 “미니LED는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지 않는다. LCD에서 백라이트를 조금 더 개선한 기술”이라며 “블랙, 빛샘, 플리커 같은 LCD로서의 한계는 계속 가져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OLED가 경쟁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시장에 내놓은 않은 마이크로LED TV에 대해선 “마이크로LED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커머셜용 제품으로 검토 중”이라고 했다.

윤 전무는 “코로나 시대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다 보니 어떤 형태가 됐든 디스플레이를 보는 시간이 늘어났고 더 좋은 화질에 대한 니즈가 예전보다 강해졌다”며 “더 정확하고 좋은 색상, 눈에 좋은 것들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는 OLED 뿐”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가 ‘CES 2021’에서 선보일 77인치 OLED TV 패널은 OLED 화질의 핵심인 유기발광 소자를 새롭게 개발해 화질 완성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유기발광 소자의 근간을 이루는 유기물 재료를 고효율 물질로 개선했다”며 “소자 속에서 실제 빛을 내는 발광 레이어를 1개 층 더 추가해 OLED의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OLED TV 패널 생산 450만대를 기록했다. 올해는 700만~800만대까지 확대해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기존 88, 77, 65, 55, 48인치 외에 올해부터 83인치와 42인치 OLED TV 패널 신규 양산을 시작한다. 향후 20~30인치대까지 중형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TV뿐만 아니라 게이밍, 모빌리티, 개인용 디스플레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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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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