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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중소기업계도 반기는 분위기···정치활동 어땠나

권칠승, 중소기업계도 반기는 분위기···정치활동 어땠나

등록 2021.01.21 15:56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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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제학·삼성 공채·동부화재 경험당내 정책통···중소기업 관련 정책 쏟아내중소기업계 “적임자 평가” 반기는 분위기친문 개각 논란···국민의힘 송곳검증 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문재인 대통령이 3개 부처 개각을 단행하면서 경제 부처 중에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교체됐다. 이에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된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경제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보자가 평소 중소기업 정책을 펼쳤던 만큼, 중소기업계도 반기는 분위기다.

중기부는 문 대통령이 정부조직을 개편하면서 새롭게 탄생시킨 부처이지만, 기존의 정치인 출신의 장관들은 전문성 지적을 받아야 했다. 이 때문에 ‘중소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이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당내에서 입지가 탄탄했던 박영선 장관이 중기부를 맡으면서 활력을 얻었다는 평가를 얻기도 했지만, 박 장관 역시 국회의원 시절 주로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그의 직업 또한 언론인이었기에 전문성 지적이 늘 따라다녔다.

권칠승 후보자는 전문성 측면에서 우려가 적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나온 이후 1988년 삼성그룹에 공채로 입사했고, 이후 동부화재(당시 한국자동차보험)에서 근무하며 노조 운영위원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하며 관련 법안을 주로 다루기도 했다.

권 후보자는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불리면서 중소기업 관련 정책을 맡아 해왔다. 또 더불어민주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경험이 있다.

중소기업계도 권 후보자가 내정된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논평을 내고 “권 후보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조속한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앞장설 수 있는 적임자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권 후보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남다른 애정과 관심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 애로 해소와 지원 정책 입안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권 후보자의 그간의 성과로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위한 납품단가 불공정거래 근절 △중소기업 수출·창업지원 강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노란우산공제’ 가입절차 간소화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 확대 △중소·중견기업의 혁신성장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으로 2019년 중소기업중앙회가 선정한 중소기업우수지원기관(국회의원)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다만 문 대통령의 이번 개각으로 ‘친문재인’ 계열의 국회의원이 대거 겸직을 하게 되는 것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앞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한정애 환경장관 후보자,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등이 현직 의원으로서 장관에 내정됐다.

게다가 권 후보자와 황 후보자가 당내 ‘부엉이 모임’으로, 노무현 정부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들이라는 것이 주목을 받았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이번 인사에는 위기 의식도 초당파적 의지도 없었다”면서 인사청문회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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