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친척’ 이스타항공 자금담당 임원 1명 구속···배임·횡령 혐의

이스타항공 임시주주총회. 사진=이수길 기자 [e-mail]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이스타항공 본사에서 직원이 임시주주총회 준비를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 경영진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회사 간부 1명을 구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항공업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친척으로, 이스타항공에서 자금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앞서 이스타항공 노조와 국민의힘 등의 고발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상직 의원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자녀가 넘겨받은 과정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이 임직원을 상대로 이 의원에 대한 후원금 납부를 강요한 의혹 등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