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본격적인 선박 발주 재개 전망대규모 투자유치 불확실성 해소, 선박 수주 청신호
27일 STX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날 오후 KHI와 유암코 컨소시엄이 투자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투자자로부터 2500억원의 신규자금 유입으로 회사의 정상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해 11월 투자유치를 위한 공개 경쟁입찰 결과, 동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으며 채권금융기관은 STX조선해양의 근원적 정상화를 지원하고자 본건 투자유치에 동의했다.
최근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보류되었던 신조 선박 발주가 올해 본격적으로 재개되어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강력한 IMO 환경규제로 인한 친환경 선박 수요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STX조선해양은 독자생존을 위한 비영업자산 매각, 인력감축, 무급휴직 및 임금삭감 등 고강도 자구 계획 실행과 신규 자금 지원 없이 자체 자금으로 독자경영을 해오고 있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향후 안정적인 재무구조 및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KHI-유암코 컨소시엄의 경영체제 아래 글로벌 중형조선소로 거듭날 수 있는 경쟁력 제고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TX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시장의 회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회사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선주들에게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여 일감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중형석유화학제품운반선과 중소형가스선에 적극적으로 수주 활동을 펼쳐 빠른 시일 내에 추가적인 일감 확보를 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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