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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현장직도 ‘영보드’ 신설···최정우 “직원들 생각 가감없이 제안해달라”

포스코, 현장직도 ‘영보드’ 신설···최정우 “직원들 생각 가감없이 제안해달라”

등록 2021.02.08 14:27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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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공모 방식 24명 선발

최정우 회장이 첫 현장직 영보드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최정우 회장이 첫 현장직 영보드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최고경영진과 직원 간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사무직군의 ‘영보드’ 제도를 제철소 현장직으로 확대한다. 참여 직원도 기존 과장 및 차장급에서 대리급 이하로 낮춰 ‘MZ세대’(20~30대) 의견 및 고충을 적극 청취하기로 했다.

8일 포스코는 제철소 현장직 직원들 중심의 ‘현장직군 영보드’를 별도 신설했다고 밝혔다.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내실있고 실질적인 채널이 될 수 있도록 기존 사무·엔지니어 직원들 중심의 영보드에서 확장했다는 설명이다.

최정우 회장은 최근 영보드 멤버들과의 만남에서 “현장을 비롯한 다양한 부서의 보다 젊고 생생한 목소리가 CEO에 직접 전달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영보드는 일터에서 실제로 생각하고 느끼는 점과 아이디어를 경영층에 가감없이 제안하고, 경영층의 철학과 비전을 직원들에게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맡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달부터 활동하게 될 현장직군 영보드는 지난달 사내 공모 제도를 통해 총 24명 규모로 선발됐다. 이들은 주기적으로 온·오프라인 모임을 갖고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3실(실질·실행·실리) 관점의 일하는 방식 혁신 △세대·계층 간 소통 활성화 등에 대한 아이디어를 도출해 일년에 총 4회 이상 CEO를 직접 만나 이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영보드는 안전한 근무환경조성의 일환으로 정비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이에 포스코는 가상현실(VR)과 게임형 시뮬레이터 시스템을 도입해 현장 직원들이 가상공간에서 설비를 직접 운전·제어하는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실습장을 만들어 현장 직원들의 교육에 활용토록 했다.

또 출산과 양육 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남직원에게도 태아검진휴가 부여를 제안해 제도화됐다.

포스코는 직원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추진한 우수 업무에 대해 본인을 포상자로 셀프 추천할 수 있는 공모포상제도 제안해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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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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