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협상이 급한 쪽은 안철수 후보 측이다. 안 후보는 제1야당의 벽을 넘기 위해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주도권을 잡아야 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안 후보는 오세훈 후보의 경선 당선 직후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네고 이른 시일 내 만남을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오 후보와 국민의힘은 상황을 지켜보고 단일화에 나설 분위기다. 경선 과정에서 분산됐던 당 지지층이 결집해 오 후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 시점이 올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지금은 안 후보가 앞설 수 있어도 비슷해질 가능성을 염두한 것이다.
오 후보는 주말 사이 당 안팎의 조직 정비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오 후보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원내와 상견례를 가졌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도 별도 티타임을 갖고 선거대책위원회 구성과 투표율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협상이 오래 미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 모두 후보등록 마감일(18∼19일)을 협상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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