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는 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26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상과 아역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화상 연결로 시상식에 참석한 앨런 김은 "우리 가족과 아이작 감독님, 그리고 모든 배우에게 감사하다"는 수상소감을 전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어 자신의 볼을 꼬집으며 "이거 꿈인가? 꿈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이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앨런 김은 이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크리틱스 초이스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에서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지난해 '기생충'이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미나리'는 이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촬영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분), 여우조연상(윤여정 분), 외국어영화상, 아역상(앨런김 분), 앙상블상, 베스트스코어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각종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기대를 모은 윤여정의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이번 여우조연상은 '보랏2: 서브시퀀트 무비필름'의 마리아 바칼로바에게 돌아갔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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