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추미애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총장은 대가성 뇌물수수 혐의를 받던 절친 석동현 변호사를 의형제로 알려진 ‘소윤’ 윤대진 부산지검 2차장이 덮어줬다는 ‘윤석열 패밀리’ 연루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 궁금할 따름”이라고 썼다.
추 전 장관은 “엘시티에 법조계 정관계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것이 알려진 것은 2017년”이라며 “이영복 엘시티 회장이 석동현 변호사에게 3억원을 줬다고 진술했는데, 검찰이 무혐의 처리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 전 총장 절친으로 알려진 석 변호사가 차린 로펌은 대호법무법인이다. 대호는 윤 전 총장 별칭이자, 항간에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 만들기 ‘대호프로젝트’를 연상케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상반기 대통령 탄핵과 조기 대선으로 국회와 정치권이 어수선할 당시 검찰과 법원이 제식구가 연루된 법조비리 사건을 덮기로 했다는 세간의 의심을 피할 수 없어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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