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현대차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지난 1∼2월 판매량은 1만88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4% 급증했다.
G80이 8364대로 제네시스 브랜드 내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뒤를 이어 GV70 4973대, GV80 3155대, G70 1198대, G90 1028대 순서로 나타났다.
올해 현대차 전체 판매량(11만1603대)에서 제네시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16.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015년 말 EQ900 출시를 시작으로 제네시스가 별도의 브랜드로 독립한 이래 제네시스 판매 비중이 10% 전후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고무적이다.
GV80과 G80이 연달아 흥행하며 지난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는 10만8384대를 기록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넘겼다. 현대차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8%까지 뛰어올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과 GV80이 각각 ‘2021 북미 올해의 차’ 승용 부문과 유틸리티 부문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리는 등 미국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기록적인 한파에 현대차 판매가 작년 동월 대비 8.8% 감소했지만 제네시스 브랜드는 51.4% 증가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차량 전복 사고로 당시 우즈가 운전했던 GV80이 주목받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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