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운우리새끼’ 측은 “박수홍이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며 “제작진은 그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수홍과 어머님은 시청자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다”며 “프로그램을 아껴주시는 시청자분들의 양해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지난 2016년부터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온 최장기 멤버지만, 최근 친형 박진홍씨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출연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30년간 약 100억여원의 출연료를 횡령해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다수의 매체가 이를 보도하자 박수홍은 SN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모두 사실임을 인정했다.
박수홍은 SNS에서 “전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다. 그 소속사는 제 형과 형수의 명의로 운영돼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렇게 30년의 세월을 보낸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모님은 최근까지 이런 분쟁이 있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며 “부모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과 억측은 멈춰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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