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박영선 후보는 종로구 안국동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이명박 시대를 통해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고 투명하지 못한 정치는 부패한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결국 종착지는 후퇴, 후회, 절망”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재보선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사전투표에 대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달라지겠다고 약속한 진심을 서울시민들께서 조금씩 생각해주시기 시작한 것일까”라며 “서울의 미래를 거짓말과 무책임에게 다시 맡길 수 없다는 걱정을 표에 함께 담아주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사태와 관련해선 “우리가 조금 더 단호하게 이 부분을 냉철하게 대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있다”며 “서울시민은 부동산 투기가 재현되지 않고 뿌리 뽑히기를 바라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신속하고 단호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새벽 ‘노회찬 버스’로 불리는 6411번 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거부한) 정의당 입장은 입장대로 갈 수 있지만 실제로 현장에서는 정의당원이나 정의당 했던 분들이 상당히 많이 나와계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xpressur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