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11℃

  • 인천 11℃

  • 백령 9℃

  • 춘천 11℃

  • 강릉 7℃

  • 청주 12℃

  • 수원 11℃

  • 안동 11℃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3℃

  • 전주 12℃

  • 광주 12℃

  • 목포 11℃

  • 여수 11℃

  • 대구 12℃

  • 울산 11℃

  • 창원 14℃

  • 부산 12℃

  • 제주 14℃

금융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전격 퇴진

금융 카드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전격 퇴진

등록 2021.04.06 19:00

수정 2021.04.06 19:51

장기영

  기자

공유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 전격 퇴진 기사의 사진

사내 회의에서 신용카드를 ‘룸살롱 여자’ 등에 비유해 여성 혐오 발언 논란에 휩싸인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사진>이 6일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하나카드는 이날 장 사장이 최근 언론을 통해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했다고 밝혔다.

장 사장은 같은 날 열린 감사위원회 회의 결과와 상관없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장 사장은 내년 주주총회까지 1년여의 임기를 남겨 두고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장 사장은 “회사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 사장은 사내 회의에서 ‘카드를 고르는 일’을 ‘와이프를 고르는 일’에 비유하면서 “룸살롱에 갈 때 (중략) 예쁜 여자는 단가가 정확하다”고 한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장 사장은 또 직원들에게 “너희 죽여 버릴 거야”라고 하는 등 이른바 ‘막말’을 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판매 상품인 카드를 여성에 빗대 말하거나 여성을 남성의 잣대로 급을 나눠 이분화 하는 발언은 장 사장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과 인권의식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다”며 장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