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의 포인트 색상으로는 미니스톱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밝은 이미지의 흰색을 사용했다. 고객이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이트 인’ 코너에는 흰 색상이 적용된 테이블과 의자, 핀포인트 조명을 사용해 밝은 느낌을 강조했다. 또 기존 매장에서 사용한 테이블보다 높이를 낮추고 좌식의자를 비치해 점포에서 어린이와 노약자들이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표준 인테리어는 디지털 사이니지 3대가 카운터 위에 설치된다. 디지털 사이니지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선명한 화질로 전달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기다. 미니스톱은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정보를 전달하는 소통창구로서 디지털 사이니지를 활용할 예정이다.
카운터 주변으로는 후드시설이 불필요한 스마트 후라이어와 함께 오픈형 주방을 도입했다. 카운터 주변에 밀폐된 공간이 없어 전체적인 매장 개방감을 높이고 조리부터 진열까지의 과정을 고객이 볼 수 있게 했다.
최근 HMR상품 등 냉동 상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넓은 진열대 형식의 냉동고인 냉동평대도 도입됐다. 냉동평대 사용으로 점포의 입지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아이스크림, HMR 상품, 각종 냉동 상품 등을 유연하게 진열 할 수 있게 됐다.
진열대와 워크인쿨러의 진열공간을 늘려 고객들이 더 다양한 상품을 만나 볼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주택가 입지의 점포의 와인전문 매대와 같이 매장의 입지에 맞는 특화매대도 적용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절감 요소를 매장 곳곳에 도입했다. 먼저 인테리어 공사 시 사용하는 텍스, 도료 등의 자재를 친환경 자재로 교체했다. 또한 친환경 냉매와 절전형 실외기를 사용하는 공기청청기 겸용 냉난방기를 설치하고, 매장에서 사용하는 형광등은 효율이 뛰어난 LED로 교체해 에너지를 절감했다.
간판에도 변화를 줬다. 미니스톱의 고유 간판색은 유지하지만 흰색 영역을 확대하고 각 선의 두께들 조절하면서 밝은 이미지의 채널형 간판으로 변경해 시인성을 높였다. 새로운 표준 인테리어는 신규 오픈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이사는 “인테리어 변화를 초석으로 삼아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미래형 점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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