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박영선 후보는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지도부와 면담한 후 취재진에게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겸허한 마음”이라며 “겸허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끝까지 응원해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후 기자들은 향후 진로와 패배 원인 등에 대한 질문을 했지만, 박 후보는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앞서 박 후보는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 있는 캠프 사무실을 찾아 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담담한 표정으로 상황실에 들어선 박 후보는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라고 말하며 실무자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눴다.
캠프 관계자들은 박 후보를 향해 “수고하셨다”며 일제히 박수를 보냈다. 다만 침울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몇몇 캠프 관계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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